2023년 9월 15일 금요일

23/09/15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23/09/15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여야 정쟁이 연일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 가짜뉴스’로 규정하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대선 조작’의 무서움이 여실히 나타난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게 ‘기승전 이재명’으로 갈 것이라는 것이 여실히 들어 난 건 아니고… 참 맑다.

2. 국회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39명이 한일의원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정진석 연맹 의장은 한반도·동아시아 안전보장 체제 구축과 자원·에너지 외교 협력 등 18개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오염수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정의당도 가는데 오염수 얘길 안 한다고? 연맹 의장이 정진석이라 어울리기는 하다~

3. 민주당 의원 55명이 내년도 총선 선거제도와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선거법 개정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20대 국회까지 적용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개 반발에 나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거꾸로 가도 한창 가고 있다더니 결국 비례는 양당 나눠 먹기로 퉁 칠 모양이야~

4. 이정미 대표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야당이 되면 뭐라 할지 두고 보겠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그때는 옳고 지금은 그르다'며 언론에 윽박지르는 내로남불을 멈추고 공당의 상식선에서 행동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걸 뭘 두고 봅니까… 그런 건 ‘안 봐도 비디오’라고 하지 않습니까? 쥐약 먹은 인간들인데요 뭘~

5. 이철규 사무총장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과거 12·12 사태가 ‘나라 구해야 되겠다’고 나왔다'는 발언을 해멍하고 나섰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한 부분, 우리 한 몸의 머리카락 하나 정도 있는 걸 가지고 그 사람의 전부로 평가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옹호했습니다.
머리카락이든 손발톱이든 음식에서 나오면 더러워서 안 먹거든... 이미 더럽게 오염된 양반이라고~

6. 이명박 정권에 이어 12년 만에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유인촌 후보자가 첫 출근 일성으로 "이 정부에 맞는" 문화 복지와 예술가 지원 정책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MB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약간의 대립은 있었다“면서 부인했습니다.
‘이 정부에 맞는’ 문화 정책이라는 게 ‘개념’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구분하려는 건 아니고?

7. 하태경 의원이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과 관련해 ‘이미 검증된 분’이라며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재활용 좋다고 생각합니다. 환경 다 재활용하잖아요. 재활용 권장하고 그리고 국회의원도 재활용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도 지금 세 번째 하고 있고"라고 말했습니다.
그게 재활용 품목일 때나 말이지… 일반 쓰레기는 재활용 안 돼요~ 그러니까 찍지마 새꺄~

8.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김건희와의 친분으로 내정됐다는 의혹을 '가짜뉴스'이자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저는 70년대 학번이고 여사님은 70년대생인데,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친분을 맺기에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말 아무 말 대잔치의 정점을 보여주는 김행… 앞으로도 ‘주옥’ 같은 말로 멋진 활약 기대해요~

9.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고 처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대통령실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두둔하는 것은 또 하나의 수사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국방부 장관 교체가 이 장관에 대한 경질성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꼬리 자르기처럼 느껴지면 이종섭도 발끈할지 모르니 아마 잘 구슬려서 휴가 보내는 건지도…

10.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방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4차례 방류를 통해 삼중수소 총 5조 베크렐이 해양으로 배출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간 배출 한도인 22조Bq에 못 미친다고 도쿄전력이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하다 하다 도쿄전력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구나… 도쿄전력에서 월급은 안 나옵니까?

11. 자우림 김윤아 씨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을 두고 김기현 대표 등 정치권의 날 선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웅 의원이 "부끄러운 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중연예인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혔다고 공인인 정치인이 그것을 공격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지만, 민간인 불러다 고발 사주하는 검사 출신이 할 얘기는 아닌 걸로~

12.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포스터를 내건 것과 관련해 경찰이 강압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원전 오염수 반대 포스터 부착에 대한 수사가 100일이 넘었음에도 무리하고 강압적인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껏 경범죄에 불과한 일을 대통령 모독죄나 반정부 활동으로 덮어씌우려고 노력 중인 게지~

13.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진 조정훈 의원이 서울 마포구에 사무실을 계약하면서 마포갑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마포갑은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지만, 노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현역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꼭 국민의힘 공천 받고 출마해서 국민의 심판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껴보면 좋겠어~

14.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당 소속 의원 109명 전원에게 '여의도에는 왜? 정신병원이 없을까'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책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우리에 관한 이야기다"며 헌법기관인 국회 의원 개개인에 대한 비판이 담긴 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청년인데도 비슷한 덩치에도 장예찬과 비교하면 그 무게가 남다르다고 봐야 할 듯…

1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이 내년 총선에서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공식 결의했습니다. 대신 정의당 등 4개 진보정당 지지와 노동자 정치 세력화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이야 당연하고, 민주당은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 것에 반성하고, 정의당은?

16.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전면 중단한 한국노총이 내년 총선에서 박빙의 선거구를 추려 당선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가당찮은 협박이자 우리 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이 되기를 거부하고 반정부세력을 자처하겠다는 선포"라며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선 운동에 자신들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발끈하는 거지?

17.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한일 인사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위안부는 사기”라고 주장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행사 주최 쪽은 정치적 행사를 금지하는 한국프레스센터를 대관하려고 신청서를 허위로 꾸미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영훈과 류석춘 이런 인간이 활개 칠 수 있는 여건을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 놨으니… 할 말이 없다~

18.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와 같이 동결할 경우 적자를 피할 수 없다며 약 1%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무장 병원 등의 조사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공단 내 특별사법경찰 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규제는 자꾸 늘리고 혜택은 줄이면서 달라는 건 많고… 그럼 참 이뻐라 하겠다~

19. 전국의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이 가족까지 합세해 지자체 일감을 수의계약하는 위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의원의 수의계약을 제한하는 장치들은 마련돼 있지만,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가고 운 좋게 적발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자정 능력이 상실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그나마 수도권을 좀 제외하고 나면 정말 의원들 수준이 한심해서 눈 뜨고는 봐줄 수가 없는 현실~

20. 미국 정부가 한국에 F-35 전투기 최대 25대를 판매하는 것을 잠정 승인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이날 한국에 F-35 전투기와 관련 장비를 50억6000만 달러 한화로 약 6조7000억 원에 판매하는 대외군사판매를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동북아 패권야욕에 한미일 안보협력 명분 묶어서 패키지로 호구 잡아 팔아 준다는 거지~

민주, 김기현 '개념 없는 연예인' 발언에 "무개념 정치인".
KBS 김의철 전 사장, 해임 취소소송·효력 정지 신청.
검찰,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보도 JTBC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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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국회, 초심대로 북한 인권재단 출범 협조해야".
신원식 과거 "군 미필자, 국가지도자 되면 안 돼" 발언.
고민정 ’누드 사진' 주장한 가세연에 1000만 원 배상 판결.
김정은 ‘열공’한 러 로켓은 누리호 1단 엔진보다 3배 강력.
태영호 “주체사상 신봉 운동권, 쓰레기 용어까지 따라해”.
MB "내년 선거 중요한데 윤석열도, 자유민주주의도 걱정".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공지영-

공지영 작가는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라는 산문집을 통해 “처음부터 잘하는 것은 어림도 없지. 하지만, 날마다 연습하면 어느 순간 너도 모르게 어려운 역경들을 벌떡 들어 올리는 널 발견하게 될 거야”라고 했습니다.
당장은 두렵고 아프고 힘들어도 굳은살이 박히고 근육이 생기면 담대하고 굳센 의지와 용기가 생겨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류효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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